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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에너지공기업 코로나로 멈췄던 채용 재개…취준생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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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한수원 등 채용규모 예년과 큰 차이 없을 듯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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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권혁준 기자 =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일정을 미뤘던 터라 공기업 취업준비생에게는 단비같은 채용 소식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사무, 전기, ICT(정보통신기술), 토목, 건축, 기계, 원자력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한다. 선발 규모는 대졸수준 462명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22일부터 일반직·별정직 83명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부문별로 기계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전기, 화공(각 10명), 경영(8명), 회계(7명) 순으로 많이 뽑는다.

한국남동발전은 대졸수준과 고졸수준 신입사원 총 180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6월2일까지 게재하고 같은 달 21일 필기 전형을 치른다. 기계 64명, 전기 59명 등 이공계 모집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달 27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사무, 기계, 전기, 화학 등이고 채용 규모는 74명이다.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에는 채용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한전KDN도 사무, 전산, 통신일반 등 대졸수준과 고졸수준 신입사원 총 90명을 뽑기 위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도 21일까지 일반행정 등 23명을 채용하는 원서를 접수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6일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 시험전형을 이미 실시했다. 이달 30일 전북 혁신도시 본사에서 열리는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14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아직 채용 공고를 내지 않았지만 이달 안에 100여명 규모의 대졸수준 신규채용 계획을 담은 공고를 낼 계획이다.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신규 채용 절차를 재개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상·하반기 포함 1600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작년 1773명 대비 다소 줄었지만 퇴직자 발생 및 현원 증원이 적은 것과 견줘 올해 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해 예년과 큰 차이가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도 "채용 규모는 정원범위 내에서 산정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채용규모는 12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간 줄었지만 하반기 채용 규모를 합할 경우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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