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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국내 기업 중 '최우수 경영' 평가 받은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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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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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국내 상위 254개 기업 중 종합평가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작년 기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금융부문을 제외한 산업부문 254개 기업의 경영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2위는 KT&G, 3위는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4~5위를 차지한 건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와 네이버, 포스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고속성장, 투자, 일자리 창출, 세계 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 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세계 경쟁력과 고속성장, 건실경영과 일자리 창출 등 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합산 점수 700.9점을 받았다. 2위인 KT&G(673.9점)는 건실경영과 사회공헌에서, 3위 셀트리온(664.6점)은 세계 경쟁력과 고속성장,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평가가 아닌 8개 부문별 평가로 보면 조금 다른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군에선 CJ대한통운이 고속성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10조원 이하 기업군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고속성장에 대한 평가는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근거가 됐다.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투자 부문에선 LG화학과 네이버 등이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평가 기준은 매출액 대비 유무형 자산 취득액과 연구개발(R&D)비 비중이다.

고용 증가율과 기간제 근로자 비중, 근속연수, 연봉 등을 기준으로 한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와 패션업체 한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성평등 부문에선 오뚜기와 카카오가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 임원 비율과 여직원 비율, 양성 직원 간 연봉 격차 등을 근거로 선정됐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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