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KT와 관련해 오는 29일 KT CEO(최고경영자) 투자가 미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19일 종가는 2만5000원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9일 신임 구현모 CEO와 투자가 간 간담회에서 주주들이 반길만한 내용이 다수 발표될 것"이라며 "인건비 억제, 마케팅비용 증가 최소화, 기존 사업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성장을 통한 매출액 성장, 최소 전년 수준의 배당금 지급 및 증액 노력 등을 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용 통제로 인한 장기 이익 증가 기대감 향상과 배당 확대 양상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 전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동전화 ARPU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보여 3분기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유력하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6배, 기대배당수익률이 4.4%에 달해 앞으로 높은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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