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굳게 닫혔던 해변의 빗장이 풀리자 현지 주민들이 너도나도 바다로 뛰어들어 서핑과 수영을 즐겼고, 이에 따라 물놀이 사고도 빠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LA카운티 인명구조대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그제(17일)까지 물놀이 사고에 따른 인명구조 활동이 452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인명 구조 활동(14건)과 비교하면 97% 늘어난 수치입니다.
LA카운티 인명구조대는 많은 사람이 서핑 등을 하기 위해 해변으로 몰려나오고 있다며 안전 수칙 준수를 방문객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제(17일)에는 전직 유명 프로레슬러 셰드 개스파드가 마리나델레이 해변에서 수영하다 실종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개스파드는 해안에서 50야드(약 46m) 떨어진 곳에서 10살 아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다 갑자기 밀려온 큰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아들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됐지만, 개스파드는 찾지 못했습니다.
LA 경찰은 "해안경비대, 인명구조대와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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