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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비전프라자' 확진자 11명으로 늘어…방역당국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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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방문 체대입시 학원도 '비상'…감염 확산 우려

인천시, 미추홀구 운동장에 워크스루 설치, 접촉자 조사

뉴스1

인천교육청이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귀가 조치한 20일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내 한 노래방이 닫혀 있다.2020.5.2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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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서 20일 하루새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인천102번)발 3차~4차 감염자가 5명이 추가됐다. 이태원 클럽발 지역 추가 확진자 1명까지 포함하면 하루새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와 접촉 후 확진된 수강생(인천119번)과 그의 친구(인천122번)가 이달 6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노래방에서 감염자가 이어지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노래방은 전날인 19일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0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상태에서 90여 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체대 입시 학원인 '서울휘트니스'를 다닌 수강생도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고3 학생 등교개학 첫날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고3학생 A군(18인천 135번)과 B군(18인천 13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과 B군은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와 접촉 후 확진된 수강생과 그 친구가 이달 6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미추홀구 소재 비전프라자 상가 건물 내 코인노래방을 같은날 방문했다.

A군과 B군 확진 후 가족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되면서 같은날 A군의 어머니(45·인천138번)와 동생(13·인천13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B군의 어머니(45·인천140번)도 확진됐다.

앞서 전날에는 이 노래방을 이용한 C씨(49·인천132번)와 그의 아들 D군(17·인천128번),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C씨의 아내 E씨(46·인천127번)가 확진됐다. 또 이 노래방을 이용한 F씨(23·인천133번)와 인천119번과 122번 확진자 방문 PC방을 이용한 G군(17인천 134번)이 확진됐다.

이로써 학원강사의 2차 감염자인 인천 119번을 통해 3차 감염된 122번을 포함해 노래방발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119번과 122번이 이용한 PC방 방문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노래방과 PC방이 있는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상가건물발 확진자 수는 총 11명이 된다.

그러나 노래방 이용객 외에도 이 노래방 이용자의 가족 등 4차 감염 사태도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이 노래방 이용 확진자 중 인천 135번 확진자인 A군은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상태에서 90여 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수업도 들었다.

시 등 관계당국은 A군과 B군 소속 학교를 포함해 인근 지역구 5개 구에 대한 등교개학을 중단한 상태다.

또 미추홀구 운동장에 워크스루를 설치해 노래방 건물과 휘트니스 등 A군과 B군 접촉자들을 상대로 검체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인천은 19일~20일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러버 학원발 확진자 수는 총 30명이 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0명으로 늘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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