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김해중부경찰서에 전달
악성 반복민원인인 A(71)씨는 자신의 기초연금수급액이 줄어든데 앙심을 품고 지난 11일 낮 12시10분 김해시 북부동행정복지센터 내 복지팀을 찾아가 갖은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둘러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B(40)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현재 김해중부경찰서에 특수공무수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B씨는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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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공노조 김주수 지부장은 이날 중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폭력 민원인 엄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데 이어 경찰서 형사과장을 면담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조합원 1178명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김 지부장은 "이번처럼 사건화되는 폭행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할 정도로 행정 최일선에 만연한 폭력 실상을 감안할 때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관행적 대응은 더 이상 용인돼선 안된다"며 "공무원노조 김해시지부는 악성민원인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건은 변호사를 선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공노조는 △무관용 원칙 수사와 가해자 엄벌 △김해시 차원의 강력 대응 △피해 공무원 사후조치 △재발방지 계획 수립과 읍면동 민원실 청경 배치 같은 현실적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쿠키뉴스 강종효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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