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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美국립보건원장 "미국 코로나 백신, 세계 공공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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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장.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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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미국이 추후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와 신속하게 공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콜린스 원장은 20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의 '공공재'가 돼야 한다는 프랑스와 중국 지도자들의 입장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우리가 효과가 있는 백신을 보유하게 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보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은 책임이 막중하다. 스스로에게만 신경을 쓴다면 끔찍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콜린스 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업체들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모호하게 답변했다.

그는 "(백신 개발) 업체들이 뜻밖의 횡재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업체들은 백신 생산에 수십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들은 합리적인 보상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통해 큰 이익을 창출하는 상황이 만들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 국립보건원은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해 모더나 등 민간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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