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미 미시간주 폭우로 댐 범람…1만 명 대피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미국 미시간주에서 폭우로 댐이 범람하고 일부 유실돼 주민 약 1만 명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내린 폭우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의 이든빌 댐과 샌퍼드 댐이 범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공개한 이든빌 댐 영상에 따르면 댐의 일부 제방이 흘러넘친 물에 유실되고 곳곳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댐을 지나는 티타바와시 강도 수위가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그제 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들랜드를 포함해 강 주변과 댐 하류의 일부 지역에 대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들랜드 카운티의 셀리나 티스데일 대변인은 이든빌과 샌퍼드, 미들랜드 등이 대피 지역이라고 전했습니다.

휘트머 주지사는 특히 미들랜드가 심각한 홍수 위협에 처해있다면서 "향후 12~15시간 사이에 미들랜드의 홍수 수위가 9피트, 2.74m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들랜드에는 약 4만 3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휘트머 주지사는 대피 시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시간에는 지난 17일부터 10.2~17.8㎝의 비가 내렸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