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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 6월 19일까지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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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코로나 확산세 심각하다 판단

특별여행주의보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발령

조선일보

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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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4월 21일 한차례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한 바 있다.

외교부는 21일 보도자료에서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3월 23일부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6월 1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여행 취소·연기의 권고에 해당한다.

이번 연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 상당수 국가의 여행 제한 조치 시행, 해외 유입 환자 증가,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새롭게 발령되지 않는 한 6월20일 자동 해제된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외출과 이동 또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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