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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해수부,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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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원 기자]

(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사업자로 영광군수협과 서천군수협을 선정하고, 저온경매장과 자동선별기, 저온차량을 일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사업은 수산물이 생산되는 산지에서부터 대량으로 거래되는 장소인 위판장까지 수산물 유통과정 전반의 위생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신규사업이다.

해수부는 매년 3개소를 선정해 저온경매장, 자동선별기, 저온차량 구비를 일괄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물량은 사업수요에 따라 조절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자 공모 시(3. 31.~4. 24.) 2개소가 신청했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지의 입지여건, 건축규모의 적정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2개소 모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영광군수협과 서천군수협에는 온도조절시스템과 정화해수시스템, 조류(鳥類) 방지시설 등을 갖춘 저온경매장, 대량의 물고기를 빠른 시간 안에 크기별로 나누어 경매할 수 있는 자동선별기, 경매된 수산물이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저온차량이 지원된다.

영광군수협에는 저온경매장 1개소와 자동선별기 9대, 저온차량 2대 등 총 43억 원 규모로, 서천군수협에는 저온경매장 1개소와 자동선별기 1대, 저온차량 1대 등 총 32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황준성 유통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이 거래되는 첫 장소인 산지위판장이 더욱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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