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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트럼프 행정부,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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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지 시각 21일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 미 행정부가 러시아가 이 조약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조약에서 탈퇴하기를 원한다고 회원국들에 통보했으며 6개월 후 공식적으로 탈퇴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이 조약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그들이 준수할 때까지 우리는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러시아의 조약 위반이 탈퇴의 주된 이유라며 러시아가 모스크바와 체첸, 압하지아, 남오세티아 부근의 비행을 제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항공자유화조약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들이 지난 1992년 체결해 2002년부터 발효됐으며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4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이 조약은 가입국의 군사력 보유 현황과 군사 활동 등에 대한 국제적 감시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원국 간의 상호 자유로운 비무장 공중정찰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미 행정부는 조약 탈퇴를 원하며 비행 중에 수집한 사진들은 미국이나 상업용 위성으로부터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미 상·하원 군사위와 외교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조약 탈퇴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이는 유럽 국가들과의 동맹을 약화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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