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한 담배밭 [EPA=연합뉴스] |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대연정이 2022년 1월부터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관련 문건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현재 미디어를 통한 담배 광고를 금지하되 거리에서의 포스터와 영화관에서의 광고를 허용해왔다.
대연정 다수파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소수파인 사회민주당은 최근 오랫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이 합의하고 관련 법안을 연방하원에 올릴 예정이다.
대연정은 2016년에도 담배 광고의 전면 금지를 논의했는데, 기민당·기사당 연합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관련 법안에는 담배의 무료 배포 행사를 금지하는 내용과 2024년부터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도 금지하는 내용도 담긴다.
대연정은 흡연율을 낮추고 젊은 층이 담배 피우기 시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
2014년 유럽연합(EU) 통계에 따르면 독일 성인 가운데 흡연자 비중은 15%고, EU 평균은 19%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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