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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원희룡-오영훈·위성곤,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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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21일 21대 국회 오영훈·위성곤 당선인 만나 지역현안 공유
4·3특별법 개정,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 미래 신성장산업 유치 협력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21대 제주지역 국회의원 오영훈·위성곤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정책간담회를 갖고, 20대 국회서 무산된 4.3특별법의 통과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의 협력에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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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이 21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지역갈등 해소 방안 등의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송재호 당선인(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개인사정으로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경제위기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두 분의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며 “도민들의 열망을 잘 받들어 폭넓은 사고를 통해 빛나는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영논리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제주 미래 발전을 같은 목표를 향해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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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연 1500만이 찾는 제주의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4·3특별법 개정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 국비 지원 ▷미래 신성장산업 유치와 육성 ▷제주-육지 간 제3해저 연계선 건설사업 추진 ▷제주 재정분권 핵심과제 추진 지원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제주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개선 지원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 추진 지원 등을 지역현안으로 거론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당선인은 “코로나19 위기도 있지만, 그동안 제주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3특별법에 대해서는 21대 국회에서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 갈등도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도정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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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성곤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제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민생 경제 회복이 시급하다”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1차 산업을 살리는 한편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제주대 약학대를 유치하고, 주변에 건립중인 생약자원관리센터·생물종 다양성연구소와 연계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오도록 해 생약과 바이오 메카로 제주를 육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신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두 당선인은 이날 도가 건의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와 질병관리청 승격 시 제주지역본부 설치 등에 대해사도 협력해 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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