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확산에 집합금지 명령… 전세계 누적 확진자 500만명 넘어
인천시의 조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시 등이 클럽 등 유흥시설에 같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코인노래방 178곳은 모든 시민의 이용이 제한된다. 이보다 밀집도가 낮은 일반 노래방 2362곳은 미성년자(19세 미만)가 이용하면 안 된다.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통해 노래방 운영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어렵다면 별도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면 집합금지 명령을 전국 노래방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는 고3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교 수업 시작 후 첫 고3 확진이다. 학교는 폐쇄됐다.
한편 20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41일 만이다. 2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159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러시아 31만 명, 브라질 29만 명 순이다. 전 세계에서 약 33만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위은지 wizi@donga.com / 인천=차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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