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한반도엔 '다문화 사회'가 형성돼 있었다. 23일 경기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한국역사연구회가 개최하는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은 고대부터 현대에 걸쳐 한반도 일대 경계인(境界人)들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다. 백제에 정착했던 중국계 이주민, 몽골 황제의 친위대 수장까지 오른 고려인, 1930년대 재일 조선인 등 11개 발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대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한다. "우리는 이들을 한국인으로 동화시키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이중(二重) 정체성을 존중할 때 다문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도 확장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청중 없이 진행되며, 유튜브 '한국역사연구회'나 '인천문화재단 IFAC'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중계한다.
[채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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