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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확정된 존 랫클리프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DNI 국장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로 불리는 존 랫클리프 하원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현지시간 21일 랫클리프 국장에 대한 인준안 표결을 해 찬성 49표, 반대 4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DNI는 작년 8월 댄 코츠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엇박자 속에 마찰을 빚으며 교체된 뒤 오랜 수장 공백 및 대행 체제를 끝내게 됐습니다.

DNI는 CIA 등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으로, 2001년 9·11 테러 이후 정보기관 개편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연방 검사 출신의 랫클리프는 텍사스주의 재선 하원의원으로, 지난해 민주당이 하원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와 청문회 과정에서 '트럼프 구하기'에 나선 대표적인 충성파로 분류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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