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서울 병원 관련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간호사와 함께 노래방과 주점에 갔던 지인으로 일행 6명 가운데 3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밖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간호사와 지인 5명이 들렀던 서울 강남역의 주점과 노래방입니다.
그제(20일) 저녁 늦게 안양에 사는 3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모임에 있던 6명 중 3명이 감염된 겁니다.
간호사를 포함해 어제 확진된 충남 서산의 확진자와 경기 안양의 확진자 모두 증상이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감염이 병원 밖 모임 때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래방과 주점은 환기가 잘 안 되고 침방울이 튈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명확한 결론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선행 확진자의 지역사회 감염이 먼저 일어나고 그 이후에 병원 내 직원들의 감염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역학 조사 기간을 앞당겨 모임 이틀 전인 7일부터 살펴보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안에선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는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나백주/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병원 구급차나 외주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검사하겠습니다.]
수술실 폐쇄는 24일까지로 연장합니다.
수술실 근무자 240명을 다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이상화 기자 , 박대권, 김동현,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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