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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NDF, 1,233.30/1,233.70원…2.70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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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0.90원)보다 2.7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밤 사이 미 금융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후퇴한 데다, 미중 갈등으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기존 마이너스금리 요구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주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수단은 무제한"이라며 "마이너스금리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안을 직접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한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 실업률 증가까지 더해지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78포인트(0.41%) 낮아진 2만4,474.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0포인트(0.78%) 내린 2,948.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0.90포인트(0.97%) 하락한 9,284.88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43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예상치 240만 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9주간 약 3천900만 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한 셈이다.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8% 오른 99.40에 거래됐다. 미중 갈등에 독일 경제지표 부진이 유로화 약세를 자극한 영향이다.
미중 갈등 격화 속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43% 오른 7.1348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1147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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