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수는 1214만주이며 기존 주식수 2636만주 고려 시 증자 후 주식수는 3850만주 이른다. 이번 증자로 회사의 부채비율은 483%에서 275%로 하락한다.
하준영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구안을 시행한다면 이후 기간산업기금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안정 시점에 따라 제주항공의 실적은 크게 변동할 것"이라면서 "특히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까지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회복 시점이 미뤄진다면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