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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주가상승과 실물지표 괴리 커져..호재보다 악재 귀기울 때 변동 커질 수 있어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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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주가 상승과 실물지표 부진의 괴리가 커져 가는 가운데 짧은 기간동안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오른 주가에 대한 투자자의 이성과 감정이 교차되는 시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는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일별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귀기울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포지션을 탈바꿈할 소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다음주 발표되는 주요국의 4월 경제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표 부진은 불가피한 가운데, 악재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시기와 맞물려 현 위기대응이 유동성 살포에 따른 일시적 미봉책이라는 해석이 커지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각국의 경제 정상화 재개라는 큰 틀 안에서, 향후 경제 선순환이라는 기대심리는 분명 주가를 견인하는 주축"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기 시작한 주식시장이 잠시 악재에 귀기울기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 중국 양회 시작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 공격에 대응하는 중국정부의 스탠스 △ 5월 중순부터 시작되고 있는 유럽 각국(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공매도 제한 조치 해제 △ IT 기기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시장 회복세 둔화에 대한 일부 시각 등 차익실현을 자극하는 변수들이 대두됨에 따라 짧은 소나기가 주식시장을 지나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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