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추진… 2023년까지 171억 투입
인천시 최초 어린이 안전조례 제정
홍인성 인천시 중구청장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홍인성 인천시 중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중구가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중구청장은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홍 구청장은 이에 따라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구축과 안전한 시설 인프라 구축,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담은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은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되고 5년간 총 1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해 8월 오는 2023년까지 어린이 안전사고 감축을 목표로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추진방향을 설정, 총 23개의 어린이 안전 중점 추진과제 발굴해 각종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천시 최초로 어린이 안전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지난 15일 ‘전문가와 학부모를 포함한 15명이 위원으로 구성된 어린이 안전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구는 인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와 영종소방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와 남부교육지원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어린이 안전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초등학교 주변 CCTV 보강․확충과 통학로 주변 횡단보도 턱낮춤과 가로등 조도개선,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설치, 횡단보도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 도입과 투광기 설치 확대 등 안전한 보행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 ▷11개의 어린이 안심공원 조성 ▷34개소의 안전한 놀이시설 보강 ▷47개 아파트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 놀이시설 정비 ▷어린이집 미세먼지 방진망 확대설치 ▷해수욕장 안전한 물놀이 환경조성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이와 관련,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가방 안전덮개와 안전우산을 지원하고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어린이 안전 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안전 사이버교육을 이수하도록 추진하는 등 어린이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민·관·학이 함께하는 안전한 등하굣길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하면 인천 중구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해 나가는데 구민들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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