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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코스피 장중 2000 터치…'미중 갈등' 외인 매도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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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을 터치했으나, 외국인의 매도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 등으로 소폭 조정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06%) 내린 1997.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장중 2000선을 넘었으나, 개장 직후 약보합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 3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3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대 강세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통신업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 등은 약보합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상승하며 가장 오름폭이 크고, LG화학도 1% 안팎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 셀트리온, 삼성SDI, NAVER 등은 약보합권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0포인트(0.38%) 오른 718.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홀로 582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2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는 종이·목재가 유일하게 2%대 강세를 보인다. 정보기기, 인터넷 등도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빨간 불을 켠 가운데 씨젠이 3%대 강세로 가장 상승 폭이 크다. 원익IPS, 휴젤, 에코프로비엠도 1~2% 오름세다. 반면, 케이엠더블유과 CJ ENM은 1~2%대 약세,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 등은 약보합세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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