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에 도전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수준이 지난해 말 조사 때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고용 한파를 겪으면서 눈높이를 낮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천9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취업 시 희망 연봉 수준'이 평균 2천97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같은 설문에서 평균 3천50만 원으로 조사됐던 것에 비해 2.6% 낮아졌습니다. 또 최종학력별로 구분해도 모든 그룹에서 작년 말보다 줄었습니다.

4년제 대졸의 희망 연봉은 지난해 말(3천200만 원)보다 3.1% 낮은 평균 3천100만 원으로 나타났고, 전문대졸은 5.1% 떨어진 평균 2천770만 원, 고졸은 8.4% 낮은 2천740만 원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성별로는 4년제 대졸 남성의 희망 연봉이 평균 3천240만 원으로 여성(2천990만 원)보다 8.4% 높게 나타나는 등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연봉을 희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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