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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오늘 결론낸다…"표결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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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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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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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등 당 지도체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연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가 진행되지만 당 수습이 시급한 까닭에 표결도 고려한다. 어떤 식으로든 지도체제를 결정짓겠다는 의지다.

통합당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역구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석하는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한다.

현재 지도체제를 두고 △김종인 비대위 △조기 전당대회 △권한대행 체제 및 당내 혁신위원회 구성 등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김종인 비대위는 이전 지도부가 강하게 추진했고 초·재선을 중심으로 '비대위'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그러나 4개월 임기의 '반쪽짜리' 김종인 비대위만 전국위를 통과하면서 당사자인 김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비대위 출범부터 불협화음이 나자 당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워크숍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해 "총의가 모아지면 표결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의견이 갈라지면 다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나"며 사실상 표결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당은 비공개 100분 토론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형두 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표결은) 미리 예정된 건 아니다"며 "내일(22일) 오전에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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