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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부하 여성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있다. 지난달 23일 성추행을 인정하며 사퇴한지 한달여 만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초 업무시간에 부하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직원은 부산성폭력상담소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오 시장은 지난 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오 전 시장 사퇴 나흘 만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비서실을 포함한 시청직원 등 관련자를 조사한 데 이어 측근인 정무라인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해왔다. 피해자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성폭력 사건과 정무라인의 사건 무마 시도, 부산성폭력상담소의 피해자 인적사항을 비밀 준수 의무 위반 의혹 등 시민단체 고발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사퇴 시기 조율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지만 제대로 해명하지 않아 '잠적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오 전 시장을 공개 소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날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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