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2013년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해 설립된 항암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현재 신약 TGF-β 저해제 ‘백토서팁’의 혁신신약(First-in-class) 단독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등 병용임상을 포함해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메드펙토는 오는 29~31일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온라인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격성 섬유종증 대상으로 백토서팁와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병용 투여한 임상 1b상의 중간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공격성 섬유종증 대상 임상시험에서 백토서틴ㆍ글리벡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안전성 및 약동학 부문에서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용량제한독성(DLT) 역시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용 요법으로 초기 항종양활성 평가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28.6%를 기록해 글리벡 단독요법(11~13%) 대비 높은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 무진행생존율(PFS)도 100%를 기록해 기존 ‘글리벡’ 단독요법(65~80%) 대비 높게 나타났다.
회사 측은 21일 “백토서팁에 대한 단독 임상 1상은 마친 상태로, 병용 임상을 위해 1b상을 진행해 마무리한 상태”라며 “유의미한 수치를 기반으로 3분기 공격성 섬유종증 대상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상결과 발표 기대감에 주가 역시 상승세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12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당일 종가는 무상증자 후 권리락 반영 기준 1만7950원으로 마감했다. 21일 장중 최고점인 6만1300원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240% 넘게 급등한 셈이다. 지난달 29일 메드팩토가 100% 무상증자를 단행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도 메드팩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메드팩토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투데이/이인아 기자(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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