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기준 경주시홈페이지 소통24시게시판에는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을 반대한다며 "사실인가요" "어이가 없네요" "앞으로 경주 여행 안갑니다" 등의 민원글이 20건 이상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체 누가 그런 안건을 생각한 것이냐" "먼저 관계를 끊은 것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다. 제가 경주 시민이라는 것에 참으로 부끄럽다" "이시국에 일본에 물자 지원, 말이 되냐" "참으로 기가 막히다" 등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외교청서를 통해 거듭 독도는 일본땅을 주장하고 있으며,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도 안좋아 일본 불매 운동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적절치 못한 행정이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경주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천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천개씩을 항공편으로 보냈고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와 닛코시 등 3개 도시에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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