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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2839억 규모 위탁생산 계약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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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839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 오른 6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64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전날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2억3100만달러(약 2893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2022년 첫 상업 공급이 예상되는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의 상업 생산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향후 GSK 요청에 따라 생산 제품이나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

GSK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K의 제약 구매부문 레지스 시마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은 기존 GSK의 세계적 의약품 생산능력을 더 보완하고 강화하며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GSK와의 장기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객이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공유하는 회사인 GSK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미국 소재 제약사와도 184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향후 2억2200만달러(약 273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계약 상대방과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오는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6.25%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계약금액은 양사 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으며 본계약 체결 시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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