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3차 전체회의 개막식에서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2.8%에서 0.8%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3%는 중국 재정적자율의 마지노선으로, 개혁·개방 이후 이를 초과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1조 위안(약 173조원)의 중앙재정 특별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재정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제시하지 않았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세계 경제 및 무역 환경으로 인한 거대한 불확실성 탓에 경제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인대 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당과 정부의 권력 지도부가 모두 참여했다. 2956명의 전인대 대표 중 289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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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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