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야권, 오래 전부터 외부세력들과 결탁"
"홍콩, 중국 국가안보 리스크의 주목할 만한 근원돼"
"법적 허점과 집행 메커니즘 개선 신속히 이뤄야"
[홍콩=AP/뉴시스] 22일 홍콩 도심에서 신장위구르족 지지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이날 홍콩에서 중국 당국의 신장위구르족 인권 침해를 반대하며 위구르족과의 연대를 주장하는 시위가 최초로 열렸다. 2019.12.2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홍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외교부가 21일 밤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홍콩 국가보안법 결의안 초안에 관해 설명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각국 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결의안 초안을 제정하려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현지 외교관들은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기하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대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홍콩의 야권은 중국 본토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전복, 침투, 파괴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외부세력들과 결탁해왔다"며 "미미한 소수(a tiny minority)가 분리주의와 테러리즘에 참여해왔다. 이런 사람들은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홍콩은 중국 국가안보에 대한 리스크의 주목할 만한 근원( a notable source of risk)이 돼왔다. 이는 법 적인 허점과 (법)집행 메커니즘의 결핍 때문이었다. 이런 격차를 없애는 것은 반드시 늦추지 말고 이뤄야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