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각종 자료를 토대로 지난 4월 구미지역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과 수입액이 3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4월 구미지역 ICT 수출액은 8억 9,700만달러로 전월대비 25.9%, 수입액은 3,100만달러로 전월대비 17.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가 3월부터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4월 품목별 ICT 수출은 컴퓨터와 전자응용기기를 제외한 모든 ICT 품목은 감소했는데, 무선통신기기와 광학기기, 영상기기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는 3억 8,500만달러로 39.5%, 반도체는 1억 6,300만달러로 4.7%, 광학기기는 1억 1,300백만달러로 32.3%, 디스플레이는 1억 200만달러로 1.0%, 영상기기는 3,200만달러로 34.7% 모두 3월보다 줄었다.

수입 역시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ICT 품목들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는 165만달러로 34%, 반도체는 961만달러로 20.9%, 광학기기는 950만달러로 23.9%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무선통신기기(부분품포함)는 대 미국 수출이 1억 3,200만달러로 3월보다 무려 60% 급감했고, 중국은 1억 2,200만달러로 24.7%, 아랍에미리트연합은 1억 1,400만달러로 29.7%, 베트남은 9,700만달러로 39.5%, 캐나다는 200만달러로 92.3% 줄었다.

광학기기는 전체의 99%를 차지하는 중국이 1억 1,200만달러로 전월대비 31.1%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역시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했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