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고3 수험생 다닌 체육시설…전원 음성
인천 학원 강사 발 집단 감염 어제 하루 7명 추가
부천시 돌잔치에서 1살 여아와 가족 등 3명 확진
보건 당국, 노래방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최소 20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나면서 잠복기는 끝났지만, 노래방과 주점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 수는 모두 207명인데요.
어제 방역 당국이 정오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보다 1명 늘었습니다.
서울 신림동에 사는 19살 남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은 서울에서 최소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시는 그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수험생이 다닌 연수구의 체육시설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수험생 97명을 포함해 378명 전원이 음성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고3 수험생들이 다녀간 뒤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물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직업과 동선을 밝히지 않았던 학원 강사로 인해 어제 하루 동안 7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 상동에서 돌잔치를 열었던 가족이었는데요.
4차 감염 추정 사례가 또 나온 겁니다.
확진된 40대 택시기사가 부업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이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택시기사와 같은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그제 확진된 인천의 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가족들 4명도 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34명으로 집계됩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어제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인천시 안에 있는 노래연습장 2천여 곳에 대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 당국도 코인노래방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로 보고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래방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퀸클럽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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