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프 헤즈볼라 대변인 베이루트 폭격으로 사망
나스랄라 측근으로 헤즈볼라 미디어 총괄 책임자
이스라엘 "36시간 동안 레바논 200여 곳 타격"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하다스 등의 건물 7곳에서 퇴거하라고 통보한 뒤 가차 없이 폭격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장세력 헤즈볼라 근거지라고 주장하지만, 레바논 당국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합니다.
[조지 아운 / 레바논 하다스 시장 : 현장 사진이 말해줍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범죄입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파괴 행위입니다. 무고한 사람들과 가족, 주민 외에는 아무도 없는 건물입니다. 뭐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의 공습은 보통 레바논 남부 교외 지역에 집중되는데 이번에는 베이루트 중심가도 때렸습니다.
이례적으로 사전에 대피령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레다 레다 / 목격자 : 공습 때 슈퍼마켓에 있는 모든 사람이 겁에 질렸고 제 아내도 무서워했습니다. 저는 통상적인 일이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바로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석대변인인 무함마드 아피프가 사망했습니다.
아피프는 지난 9월 말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헤즈볼라 방송 알마나르TV를 관리하는 미디어 책임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36시간 동안 레바논 200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아피프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현지시간 16일에만 29명이 숨졌으며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481명이 사망하고 14,78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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