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자유연대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2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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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연일 의혹이 확산되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미래통합당이 사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정한 사죄를 위해서는 제2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에 사퇴하라는 요구다.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눈만 뜨면 새로운 의혹들"이라며 "(언론보도 등으로) 이번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원로들의 입장문이라며 발표했던 내용조차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국민의 분노는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더 이상 할머니들의 상처를, 우리 국민들이 흘린 눈물의 의미를 더럽히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께 원죄를 안은 채로 21대 국회를 시작할 수는 없다"며 "한시라도 빨리 사퇴하라. 그것이 21대 국회에 대한 민심을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이해찬 당 대표가 '하나하나 사건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해찬 대표가 '정당은 민주주의에 큰 근간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런 문제와 관련해 일희일비 하듯 하나하나 사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가) '중심을 잡고 지켜보고 사실관계를 모두 확인해서 당의 의견을 내는 것이지, 각자 개별 의견을 분출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종진 , 이해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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