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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서울시 "삼성병원, 전문학교 추가확진 없어...양천구 교회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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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發 추가 확진 한 명

은혜교회 관련 확진자 조사중

중앙일보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도보형 이동형(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문진표 작성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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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추가됐다. 이태원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된 4차 감염으로 드러났다. 강남구 삼성서울병원과 영등포구의 전문학교와 관련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구 소재 교회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22일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며 “어제(21일) 광진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이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된 4차 감염으로 확인됐다”며 “이로써 클럽 방문으로 감염된 사람은 67명이며 가족ㆍ지인ㆍ동료로 감염된 사례는 총 35명”이라며 “10시 기준 이와 관련한 코로나19 검사는 총 4만 973명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는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경기도 부천시의 돌잔치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돌잔치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와 관련한 3차 감염자가 참석했었다.

중앙일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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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서울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를 총 6명으로 집계했다. 전날인 21일과 같다. 병원 의료진 4명과 확진된 간호사의 지인 2명이 전부다. 서울시는 확진자들과 접촉한 226명을 전원 자가격리조치 했으며, 병원 수술실에 출입한 직원 672명에 대한 능동감시도 실시 중이다. 코로나19 검사는 총 1388명을 진행했다. 기존 양성판정을 받은 6명 이외에 검사 결과가 나온 134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영등포에 위치한 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교 재학생과 접촉한 109명을 포함해 총 70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이 중 6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에 대한 이동 경로와 정밀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 전도사와 접촉한 인원은 89명을 포함해 총 10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서울시 내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날 역학조사 결과 은혜감리교회에서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 열린 영어성경연구회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이 드러났다. 이 연구회에 참석한 남양주시 소재 교회 목사와 교인은 전날인 21일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연구회에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은혜교회 전도사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한 뒤 추가 역학조사와 감염경로 파악 등에 나섰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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