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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산은 넥스트라운드, 벤처 선순환 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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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30 라운드…284곳 1.6조 투자유치

글로벌·지역 확장 “대구·경북펀드 추진”

한국금융신문

2019년 10월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열린 KDB넥스트라운드 in 대전 / 사진 = 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도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논스톱 운영되고 있다.

2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 넥스트라운드는 2020년 3월까지 누적 330라운드를 개최했고, 1192개 기업이 IR(기업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284개 기업이 총 1조647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 측은 “KDB 넥스트라운드는 올해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온라인 운영을 했지만 지난 5월 12일부터 오프라인 IR 운영을 재개했다”며 “국내 최다 IR 실시, 연계투자 유치 지원 등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선순환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KDB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 이후 이제 5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핵심가치를 ‘연결을 위한 도약’으로 설정하고 지역과 수도권, 대한민국과 글로벌 벤처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스페셜 라운드를 개최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라운드 개최로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 투자유치와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에서 라운드를 개최했다. 총 5개 국내 스타트업이 IR을 실시했다. 이중 1개 기업이 투자유치 성공했고, 1개 기업은 해외 투자 운용사와 투자를 협의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펀드’도 4호까지 결성돼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결성된 1호펀드(700억원)는 총 5개 펀드를 약정해 자펀드 규모는 1733억원이다.

이후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호펀드(1000억원), 3호펀드(1200억원)가 결성됐다. 각각 5개, 7개 펀드를 약정하고 자펀드가 각각 3990억원, 5509억원 규모다. 올해 3월 결성된 4호 펀드의 경우 미화 1억5500만 달러(한화 1908억원 수준) 규모로 현재 자펀드를 결성 중이다.

또 지역라운드로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으로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확장하고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넥스트라운드 지역라운드에서 총 60개 기업이 IR을 실시했고, 14개 기업이 총 41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역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2018년 결성된 1호(동남권) 펀드는 413억원 규모로 16개사 앞 190억원 투자가 집행됐다. 2호(광주·전남권)펀드는 211억원 규모로 지난해 3월 결성, 현재 총 9개사 앞 129억원 투자 집행이 완료됐다.

3호 펀드는 대구·경북권 대상이며 연내 조성 계획 중이다. 또 대기업의 벤처생태계 유입과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KDB-롯데 오픈이노베이션펀드’도 조성했는데, 총 627억원 규모며 산업은행이 100억원을 부담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올해 7월 개소 예정인 ‘마포 FRONT 1’ 안에 자체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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