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만 경제일보는 화웨이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화웨이가 한국 반도체 기업과 손 잡고 미국 제재를 극복하려 할지 주목한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자국 기술을 활용하는 외국 회사가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제재를 실시했다.
이번 제재는 화웨이와 대만 TSMC와의 협력 고리 끊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부품을 자체 설계할 수는 있지만 생산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맡겼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압박 의도가 분명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선뜻 TSMC의 빈자리를 차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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