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애견토이 `마카롱`. [사진 제공 = B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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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용품 매출도 크게 뛰었다.

CU는 올해 2~5월 반려동물 용품 관련 매출이 코로나19 발생 직전 동기간(10월~1월)보다 42.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소위 '펫콕족(집에서 반려동물들과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덩달아 늘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반려동물 용품 평일 매출은 주말을 앞질렀다.

코로나19 이전 반려동물 용품의 평일(월~금) 매출 비중은 35.4%였으나 코로나19 이후 51.2%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주말(토, 일) 매출은 64.6%에서 48.8%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주요 구매 상품을 살펴 보면 장난감류 매출이 51.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사료와 간식 매출이 각각 38.2%, 40.5% 신장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이에 CU는 펫콕족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장난감 '애견토이 마카롱'을 출시했다. CU 히트상품 '쫀득한 마카롱'을 그대로 본 뜬 애견토이 마카롱은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 방수력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앞서 CU는 2018년 편의점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전국 3000여개 점포에서 전용 코너인 'CU 펫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지훈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반려동물 용품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편의점에서 이전보다 매출이 크게 뛴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생활양식이 바뀌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더 높아져 관련 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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