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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베레스트 정상서 높이 재측정…"5G 등 첨단기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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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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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5세대(5G)·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라 산의 높이를 재측정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량팀은 전날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께 해발 8300m 지점의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약 9시간 뒤인 오전 11시 정상에 도착했다. 에베레스트산 높이를 재측정하기 위한 정상 등반이었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에베레스트산 공식 높이는 8848m인데, 중국이 첨단 기술을 이용해 재측정에 나선 것이다. 측량팀은 정상에서 머무는 2시간여 동안 해발 5000~6000m에 위치한 다른 측량 대원들이 교차 측량을 할 수 있도록 측량 표를 세우고, 레이더를 이용해 적설량을 측정하는 한편 위성 정보를 이용해 정확한 정상의 위치를 확정했다. 정확한 측정치와 관련 자료는 2~3개월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고도측정 기술조율팀 당야민 팀장은 "에베레스트산은 매년 4.4mm씩 높아지는 만큼, 20~30년이면 10cm 정도 커진다"면서 재측정 필요성을 밝혔다.


에베레스트산 높이 재측정 프로젝트 안에는 중국의 '과학굴기'를 뽐내려는 의도가 숨어져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중앙(CC)TV는 화웨이ㆍ차이나모바일 등이 구현한 5G 통신기술을 이용해 측량팀의 정상 등정 순간을 실시간 중개했고 수백만명이 이를 지켜봤다.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도 이번 고도 측정에 5G 이동통신과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 시스템 등 자국 기술이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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