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왼쪽)가 혼다 클래식 우승 당시 임시로 백을 맡겼던 캐나다 교포 앨빈 최와 풀타임 캐디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혼다 클래식 최종 4라운드 당시 모습./PGA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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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22)가 첫 우승 당시 임시로 백을 맡겼던 캐나다 교포 앨빈 최(28)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28일(한국 시각) 전했다.
앨빈 최는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임성재의 캐디를 맡았다. 그는 골프 선수 출신으로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투어 카드를 잃었다.
앨빈 최는 임성재의 우승을 도운 이후 선수로서의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계획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투어가 중단되는 바람에 빨라야 2022년에나 투어에 복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임성재와 앨빈 최가 4월 말에 다시 연락을 해 만났다. 둘이 같이 지내며 연습을 하다 임성재가 풀타임 캐디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 당시에는 한 주만 캐디를 맡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가 나를 정말 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영어 실력이나 미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코스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는데 앨빈 형과 만나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좋아졌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앨빈 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을 찾고, 머리도 좀 깨끗하게 비우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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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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