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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G7 정상회담

"한국 초대하겠다"는 트럼프가 구식이라 한 G7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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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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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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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7 국가 구성이 구식이라며 한국, 러시아, 인도 등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페이스X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를 참관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G7 정상회의를 9월쯤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7이 세계 정세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라며 "현재 G7을 구성하는 국가들은 시대에 매우 뒤떨어져 있다(outdated).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구식'으로 표현한 G7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7개국이다. G7은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의 약자다.

1차 오일쇼크 이후인 1974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당시 서독), 일본 등 5개국 고위 경제관료들이 세계경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하면서 G5로 불렸고,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포함되면서 G7이 됐다. 1998년 러시아의 참여로 G8이 됐지만,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하자 G7은 러시아를 제명해버렸다.

G7 정상회담은 지스카르 드 스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1975년 11월 처음 개최됐다. 매년 7개국 대통령 및 총리가 참석해 경제정책 관련 협조 및 조정, 외교, 에너지 등 다양한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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