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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온라인 GSAT 치른 삼성 “확대 검토”…채용시장 지형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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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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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생들 GSAT 통과 후 온라인 면접도 준비해놔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그룹이 30~31일 신입사원 공채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처음 온라인으로 치른 결과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쳐 향후 채용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온라인 면접도 대비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31일 삼성그룹은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 실시에도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 없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시험 1일차에는 온라인 시험을 처음 접하는 응시자들이 당황한 모습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1일차 응시자들 반응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전 준비사항이나 주의사항을 접해 한결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삼성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해 3월11일부터 원서를 접수 받았지만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을 한 달 가량 연기했다. 통상 4월 둘째주 일요일에 치러왔던 GSAT도 올해 5월 마지막 주에 시행했다.

삼성은 최근 감염병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동, 대규모 인력 밀집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택했다.

삼성은 '온라인 시험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채용방식으로서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라며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환경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온라인 시험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고 전했다.

응시생 사이에서도 온라인 시험을 치르고 난 후 긍정적인 의견들이 다수 나오고 있다. 삼성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라는 의견, '오프라인 시험을 보려면 새벽부터 준비하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는데,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 등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집에서 시험을 치르니 오프라인 시험장에서 느끼던 시험공포증이 사라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모니터를 만지지 못하는 등 답답하고 제약사항이 많았다는 의견에 대해 삼성은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금지한 것이며, 시험 공정성 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도입한 제약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자필고사보다 사회적 비용 축소, 응사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AT 관문을 통과하면 취업준비생들에겐 면접 절차가 남아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온라인 면접 실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포함 대기업들이 언택트 비대면 채용 방식을 확대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필기시험에 이어 온라인 면접 준비를 필수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채용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인적성 검사는 온,오프라인 방식에서 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삼성,SK,LG,롯데 등은 온라인 면접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채용지형은 달라졌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상반기에 국한될 것인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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