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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오페라의 유령' 공연" 비법 물은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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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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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장관과 코로나19에 따른 양국 공연예술 분야 대응 등에 대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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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이어 영국 문화부 장관도 코로나19(COVID-19) 사태에서도 펼쳐지는 한국의 뮤지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의 올리버 다우든 장관이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과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 준비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3일 밝혔다.

다우든 장관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무사히 공연할 수 있었던 다양한 준비 방법에 대해 세세히 묻기도 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한국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의 감염병 확산 방지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영국 문화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특히 다우든 장관은 특히 지난 2월 13일에 임명 이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하지 못했던 대외업무를 이번 화상회의로 처음 시작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세계적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 경이 최근 다우든 장관에게 영국 등의 공연장에서도 한국과 같은 방역 지침을 시행해야 한다고 보낸 서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웨버 경이 해당 서신에서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의 유령'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용산 블루스퀘어의 ‘오페라의 유령’ 글로벌 투어 공연은 4월 한때 조연 멤버가 의심 증상을 보여 중단됐지만 이후 재개돼 주 8회 열리고 있다. 1600여 개 좌석을 가득 메운 채 공연이 이어질 수 있는 이유로 NYT 한국 사회 전반에서 작동하고 있는 엄격한 감염 의심 환자 검사, 추적, 격리 시스템과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반복적인 방역 작업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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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제공=에스엔코



박 장관은 다우든 장관과 여러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공연장에서는 철저한 실내 사전 방역과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기, 관람 중에도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공연장과 영화관의 관람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과 한국 문화부는 2014년부터 양국 콘텐츠 기업들 간의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열고 있는 '한영 창조산업포럼(ROK-UK Creative Industries Forum)'을 올해 하반기에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날 합의했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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