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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미국 흑인 사망

북한, 미 인종차별 비난..."세계 인권재판관 자처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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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흑인 사망 사건과 뒤이은 항의 시위 및 폭력 사태로 혼란에 빠진 미국을 향해 "다른 나라들의 '인권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며 조롱 섞인 비난을 했다.

북한 외무성은 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에서 경찰들에 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살해와 집단 투옥은 현대판 인종말살 정책의 산 증거"라면서 이는 '국제인권 조약의 난폭한 위반'이자 '세계 최대의 인권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인권유린은 제도적 결함으로 치유불능의 고질적 병폐가 됐다"면서 "현실이 이러함에도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인권'에 대해 때없이 걸고들며 '인권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고 조소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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