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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부겸 '직진'…우원식·홍영표 '판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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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金 "당내 우려,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여론전"

禹·洪, 이재명·박원순과 합종연횡?…공개 견제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 대권주자들의 조기 등판이 가시화되면서 당권·대권주자들의 물밑 합종연횡이 어지럽게 펼쳐지고 있다.

대권형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리더십 적임자를 내세워 7개월짜리 당대표라는 우려에 정면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관리형 당권주자인 우원식, 홍영표 의원과 다른 대권주자들은 견제에 나섰다. 당내 여론전을 통해 대선 전초전으로 흐르는 전대판을 아예 뒤집어엎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서 오는 8일 경남 창원, 12일 전북 전주, 18일 강원 원주를 찾아 권역별 간담회를 연다.

홍 의원이 불공정 경쟁이라며 반발하지만 직접 대응을 피하고 위원회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대 출마 선언을 재고할 가능성은 작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본인의 유불리를 따져서 출마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마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도 출마 결심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곧 예비 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다. 전대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다만 '정세균 총리의 지원설' 등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출마 공식화까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대선 불출마 카드로 배수진을 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전 의원 측은 "2022년 대선 출마는 상수"라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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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우원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을 제외한 당권·대권주자의 합종연횡도 본격화하고 있다.

관리형 당권주자들은 부족한 인지도와 세(勢)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대권주자들은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을 견제한다는 차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홍영표 의원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조만간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날 예정이다. 지자체장 대권주자들의 지원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은 부적절하다"며 공개 견제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우원식 의원도 최근 이 지사와 저녁 식사를 했고, 박 시장과도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권주자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하는 점, 전대 과열로 당력이 분산돼선 안된다는 점을 공략하고 있다.

두 의원에게는 당내 여론이 지원군이다.

실제로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선 대권 주자의 전대 출마에 부정적 의견이 표출됐다. 일각에선 당내 전반으로 여론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영남권 잠룡인 김두관 의원도 지난 5일 "대권주자의 당권 도전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견제에 나서는 등 전대를 둘러싼 대권·당권주자들의 각축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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