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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종인 "3040세대 마음 잡겠다"…그가 통합당 비대위 맡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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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 리포트 / 김종인은 왜 통합당 비대위 맡았나 ◆

매일경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의 목표와 관련해 "3040세대에게 호소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명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당이 지금 모습대로 대선(2022년)까지 간다면 완전히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역인 3040세대에게 호소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까지 11개월 동안 활동하는 비대위의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또 "당명을 바꿔야 한다"면서 "포장지도 바꿔야 변했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명확히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의 핵심 기구인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초선의 경제통 윤희숙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나 "특권과 대물림으로 우리 사회에서 기회의 문이 닫혀 있다"면서 "이 문을 열어주는 '기회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소득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논의는 할 수 있지만 섣불리 도입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다"며 "정치인들이 그저 기본 개념 정도만 알고 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상훈 정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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