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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대구 기업 10곳 중 9곳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하거나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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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20년 최저임금 (PG)
    [권도윤,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내려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17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 기업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내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동결은 79.6%, 인하는 13.4%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85.9%는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74.1%는 기업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최저임금이 오르더라도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43.5%에 그쳐 가격경쟁력 확보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에는 신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44.6%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계속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사업 종료를 검토한다는 기업도 15.1%나 돼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부문에 대해서는 기존 인력 감원 30.3%, 신규 채용 축소 31.4%로 나타나 채용시장에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기업들의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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