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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 세계 자동차 역사 다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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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가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이 장착된 G80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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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을 앞세워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자동차 시장 역사를 다시 쓰겠습니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세대(G) 이동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이 자율 주행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드웨어 설치 규모를 최소화하고 제작비용을 낮춰 일반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율주행 상용화 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다.

'암스트롱'에는 다양한 AI학습기법을 반영했다. 합성곱신경망(CNN) 학습법으로 자동차, 보행자, 신호등, 차선 등 사물 종류·색상을 인지하고 순환신경망(RNN) 방법으로 사물의 과거 속도, 방향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 위치를 예측한다. 또 다층퍼셉트론(MLP) 기술로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한 최적 이동경로를 산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경우의 경로를 시간 단위로 생성한다.

김기혁 대표는 “국내 차량, 보행자의 행동양식 데이터를 축적하고 암스트롱의 인지기능을 특화한 AI 인지솔루션을 개발, 해외 선진기업의 국내 진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면서 “복잡한 인간사회행동 예측을 위해 기존 룰 기반 방식에서 진화한 AI 기반 장애물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성능은 뛰어나면서 가격대는 합리적인 센서를 발굴하고 센서 퓨전방식으로 자율주행차에 탑재하는 센서 수량을 최소화했다”면서 “HW를 통합·내장하고 고성능 시스템온칩(SoC)을 적용, 설계를 고도화해 암스트롱 HW 키트를 소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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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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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블유엠은 국내 유일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을 중심으로 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웨이모가 2018년 12월 세계 최초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 2022년까지 2만대 생산을 목표로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면서 “최근 바이두가 현지 스타트업과 손잡고 배달·소독·순찰 등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국이 미국 뒤를 바짝 뒤쫓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그는 또 “실증운영사례가 적고 아직 상용서비스도 이뤄지지 않은 한국은 미국보다 4~5년, 중국보다 2년 뒤처졌다”면서 “한국, 이스라엘, 미국, 중국 등에서 센서,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AI칩 등 자율주행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에스더블유엠은 현재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3.5단계까지 암스트롱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2023년 자율주행 4.5단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이루고 2025년까지 자율주행 5단계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로 했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부가 '디지털뉴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관이 협력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면서 “정부·지자체 실증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자동차 시장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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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가 안양 사옥 앞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이 장착된 G80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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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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