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文 대통령, 모자란 멍청이" 北 비난에… 윤상현 "막말 거둬라" 비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북한의 막말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의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멸시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북한은 기본적 예의를 저버리고 품격을 훼손하는 이런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즉시 거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무소속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북한 조평통 기관지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독자감상글 코너를 통해 “문재인이 굴러들어온 평화번영의 복도 차버린 것은 여느 대통령들보다 훨씬 모자란 멍청이인 것을 증명해주는 사례” 등의 댓글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이 이 온갖 거친 욕을 다 감수해내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용기를 발휘하는 일이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장관들까지 이 욕을 감내해선 안 됩니다. 북한에게 강단 있게 경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미국 외교관 W.에이브럴 해리먼은 ‘정상회담은 언제나 정중하기 마련이다. 욕하는 것은 외무장관들의 몫’이라고 했다”며 “북한이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징벌의 불벼락을 내리겠다’고 군사 공격을 예고했으니, 응당 이에 대해 ‘감히 대한민국의 풀 한 포기라도 건드리면 응징의 폭풍이 일 것이다’고 분명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는 고양이들이 아닌 호랑이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위기가 닥쳤을 때 숨지 않고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