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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세안 10개국과 잇따라 화상회의…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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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차관보, 아세안 10개국 대표와 협의

"필수 기업인 원활한 이동 보장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소한(Soe Han)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과 화상회의를 하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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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아세안 10개국 고위관리회의 대표(SOM)들과 잇따라 화상 협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역내 협력 방안과 전망을 논의했다.

김 차관보는 지난 5일 브루나이 외교부 차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외교부 사무차관과 연쇄적으로 화상협의를 진행했다.

김 차관보아 아세안 대표들은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현황과 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 및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보는 역내 공급망 유지와 개방적 다자질서 유지를 위해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의 귀국과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 협조에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방역과 경제간 균형을 맞춘 예외적 기업인 입국 방안을 협의했다.

아세안 대표들은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 인력 교류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지난 4월 아세안+3 정상회의 이후 기업인 예외 입국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상기하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자고 했다.

특히 아세안 대표들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진단키트, 의료 물품, 방역물자 제공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우리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국 정부가 웹세미나, 화상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 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한 데 대해 평가하고 방역 경험 및 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로 상황에서 오는 11월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대아세안 외교의 시동을 걸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세안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며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신남방정책이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점검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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